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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는 12월에 떠날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쿠팡에서 투잡을 하고있습니다.

휴일에 가끔씩 쿠팡에 출근 하고 있는데

한달에 7번 까지는 본래 다니는 직장에 알려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서

7월에는 쿠팡에 7번 출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쿠팡 일용직은 보통 허브, 입고, 출고, 재고관리로 나뉘는데

저는 그중에서 허브, 재고관리, 입고에 출근을 해보았습니다.

여러 공정을 다닌분들 말씀으로는 재고관리가 가장 다닐만 하다고 하는데

재고관리는 보통 신규는 잘 뽑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 재고관리에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허브공정으로 1회 출근 후 2회차부터 재고관리로 출근 할 수 있었습니다.

시흥 2센터는 B동 4코어에서 단기사원 출근을 진행합니다.

쿠펀치 어플을 통해 출근, 퇴근 확인을 하는데 입구쪽에 쿠펀치 어플 사용방법이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근시에는 줄을 서서 출근 확인을 하고 단기사원증을 받아 안전화를 챙겨 4층 락커룸으로 가시면 됩니다.

1. 허브(Hub)

저는 첫 출근을 허브로 다녀왔었는데 쿠팡 신규 사원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전은 거의 안전교육을 듣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서는 오전 1시간 오후 나머지 시간을 인덕션에서 보냈는데 다행히 아주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시흥 2센터 허브가 심하게 무거운 물건은 없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여자분들은 보통 인덕션에 배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비닐포장되어있는 제품을 테이블에서 바코드를 찍어 레일에 올려 보내는데

일 자체는 쉽지만 가끔 5kg이상되는 물건도 있고 단순 업무이다 보니 몹시 지루합니다.

2. 재고관리(ICQA)

쿠팡 두번째 출근부터는 재고관리로 갔는데 가장 몸이 덜 힘든 업무인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은 여러번 출근하신다면 재고관리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재고관리는 말그대로 상품의 재고를 파악하는 업무라서 PDA에 수량만 입력하면 되는 간단한 업무입니다.

보통 평일에는 로케이션 속 상품의 수량만 입력하면 되고 일요일에는 상품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는 업무를 합니다.

3. 입고(IB)

입고는 진열과 입고로 나누어지는데 저는 입고에만 출근을 해봤습니다.

입고 공정은 남자분들을 따로 모아서 어딘가로 가는걸 보아 조금 더 힘든 업무를 배정하는 것 같습니다.

입고 업무는 큰 박스에 대포장된 상품을 나눠서 토트에 적절한 중량과 수량으로 담아 레일에 보내는 업무입니다.

보내진 토트는 진열쪽에서 받아 로케이션에 진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포장된 박스를 테이블에 옮겨야 되다 보니 20~30kg정도 되는 제품도 옮겨야 될 때가 있습니다.

점심 시간은 1시간이고 식당은 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흥 쿠팡은 1층이 다시 3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식당까지 계단으로 가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밥은 정말 맛없고 마지못해 먹을맛이니 간식거리를 가져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쿠팡 업무는 정말 지루하긴 하지만 근무 신청방법도 쉽고 

여러번 출근하다보면 어느 순간 인센티브 문자도 오기도 하고

일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 2일 이상 출근하면 주휴수당도 나와서 반짝 일하기에는 편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