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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주 일기(두근두근 심장소리)
임신 7주 일기(두근두근 심장소리)
5주차에 한번 방문 했었는데 아기집만 있고 난황도 안보였다
(임신테스트기는 테스트선이 바로 진하게 나왔다 누가봐도 임신)
계획 임신이였고 실패하면 바로 난임병원 갈 생각 까지 하고 있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과 정말 아기가 되나
🧐 현미경으로 세포 분열을 보는 듯이 바라 보았다
학교에서 배웠지만 현실은 처음이니 아는게 없었다
5주차에는 심장소리를 들을수 없으니 당연히 임신확인서도 안주신다
다른 산모들이 받아 가길래 나도 주는 줄 알았지만
물어보니 아직 이라고 했다 😅 급했다
7주차에 보기로 예약하고 돌아오는길
우리 부부는 무덤덤 해지려고 노력했다
우스게소리로 아직 입주 안하신거 같은데
우리 세포님 사전점검 중이라고 들어오실라면 아직 인가 하면서
입주 안하실수도 있기 때문에 기다리자 하고 넘길려고했다
그 사이
졸림,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속쓰림,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
생리통 같은 배 찌릿, 변비 가 제일 힘들었다
저녁을 조금 먹고 자도 아침에 위산이 올라오는거 같았다
그렇다고 식사를 안하지는 않았다 배고픈거는 똑같아서
평소처럼 먹고 평소처럼 크로스핏 하고 평소처럼 지하철에서 서서 출근했다
그래도 중간 중간 피비침이 있는지 확인은 했다
7주차😶🌫️ 병원에 방문했다
초음파 시작하자마자 보이기 시작했다
신기했다 그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신기함
(신비로움이 아니다 신기했다)
내 배 속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나에겐 비현실적 이였다
그리고 심장 소리까지 듣는데 눈앞에서 심장이 뛰는게 보인다
1센치 보다 작은 심장이 화면을 뚫고 뛰는데
임신했구나라는 사실이 와 닿았다
(왜 드라마에서 심장소리를 포인트로 잡는지 알거같았다)
그리고 분비물 검사하고 진료가 끝났다
이날 산모수첩을 받고
병원내에서 국민행복카드 상담이랑 태아보험 상담받고
바로 보건소 가서 엽산이랑 임산부 뱃지 받아왔다
(이제 편하게 앉아갈수있다)
7주에서 8주로 넘어 온 현재도 역류성 식도염 같은 더부룩함이있다
앉으면 옆구리가 아프고 더부룩해서 일어나게된다
급하게 먹어도 체하지 않던 나지만 급하게 먹으면 속이 불편해진다
아침에 속이 더부룩 한건 변함없다
다음번 병원 진료가 기대되긴 처음이다
건강히 자라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또 남기고 싶다